설 연휴 첫날과 둘째 날, 포근한 날씨 속에 오천그린광장이 시민과 귀성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관계자 추산에 따르면 14~15일 이틀간 약 7천여 명이 광장을 찾았다.
광장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세대를 잇는 배움의 마당’으로 변했다. 할아버지가 손주의 손을 잡고 윷가락 던지는 법을 알려주고, 부모는 아이와 함께 제기차기를 하며 명절의 정취를 나눴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서로의 눈을 마주 보는 풍경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어른들의 격려가 어우러지며 전통놀이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가족 간 소통의 매개가 됐다.
광장 한켠에서는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돗자리를 펴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연휴임에도 현장을 지킨 시 관계자들의 노고도 빛났다. 안전 관리와 질서 유지, 청결한 환경 조성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세심한 운영이 더해지며 시민들은 한층 편안한 명절을 즐길 수 있었다.
설은 쉼을 넘어 ‘사람을 만나는 시간’이다. 이번 연휴, 오천그린광장은 그 의미를 사진 한 장, 표정 하나로 증명했다.
설마(馬), 이래도 안 올쿠? 광장을 가득 메운 웃음이 그 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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