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순천시장 선거전 본격 돌입… 후보들 첫 유세 통해 비전 경쟁손훈모 “소통과 통합”·이성수 “시민 공동정부”·노관규 “행정 경험과 추진력” 강조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순천시장 후보들이 순천 조례사거리에서 첫 출근 인사와 거리 유세를 펼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른 아침부터 조례사거리 일대에는 후보들의 이름과 기호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이 등장했고, 선거운동원들은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시민들도 손을 흔들거나 차량 창문을 내리고 화답하는 등 선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손훈모 후보는 “갈등과 반목의 정치를 끝내고 소통과 통합의 순천을 만들겠다”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손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순천은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이어져 왔다”며 “이제는 시민들이 하나 되는 화합의 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광양·보성 등 인근 도시와 경쟁보다는 상생과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지역 연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시청 문턱을 낮추고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원로회의 복구와 시민 참여형 위원회 구성 계획도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으로는 코스트코 입점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 대책 마련과 전국 최초 자영업자 최저소득 보장제 추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순천관광공사 설립을 통해 청년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비방과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 중심 선거를 치르겠다”며 “민주당의 힘으로 새로운 순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진보당 이성수 후보는 진보당 소속 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출정식을 열고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끝내고 시민 공동정부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순천은 독단과 독선, 불통 정치로 시민들의 피로감이 컸다”며 “이제는 소통과 공감의 리더십으로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부정·부패 비리가 반복되는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깨끗하고 실력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미래 전략으로는 순천·여수·광양 통합을 통한 반도체·AI·RE100·수소산단 유치와 5만 개 일자리 창출 구상을 제시했다. 이어 “100만 자족도시 건설로 지방분권 시대 새로운 중심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30년 지방자치 동안 시민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순천 시민을 위해 준비해온 사람은 이성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3번 무소속 노관규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순천 발전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면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번 선거를 “순천이 앞으로 나아갈지, 멈출지, 뒤로 갈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고 규정하며 행정 경험과 추진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어 “여러 평가가 있었지만 일을 못한다는 이야기는 듣지 않았다”며 시정 운영 성과를 강조했다. 또 경쟁 후보들과 선거운동원들을 향해 “모두 순천과 전남·광주 특별시 발전을 위해 나온 후보들”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건강한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정부 정책과 연계한 지역 발전론도 강조했다. 그는 “일 잘하는 지방정부는 정당과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며 “순천시는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재난안보 분야 예산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남은 선거기간 동안 시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며 “선거운동 과정에서 시민 일상에 불편을 드린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순천시장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향후 순천의 미래 방향과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시대 속 지역 경쟁력을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들은 남은 선거기간 동안 거리 유세와 시민 간담회, 정책 발표 등을 이어가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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