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덕연동행정복지센터가 2017년에 처음 시작한 ‘마중물 냉장고’가 올해로 7년째 이어지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나눔으로 지역 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덕연동 마중물 냉장고는 주민들이 기부한 식품과 생필품을 모아, 기초생활수급자,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위기가구(사례관리 대상자) 등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정해진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공유냉장고다.
덕연동 마중물냉장고 일 평균 이용객은 약 20명 가량이며, 월평균 약 4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받아 운영되며, 후원자는 덕연동 관내 소재 살림찬방, 미당떡집, 뚜레쥬르(연향3지구점), 행복한교회, 박구윤회관 등 여러 후원자들이 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도, 덕연동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은 끊이지 않았다. 그 해에만 160건 넘는 기부가 이루어졌고, 3천만원 이상의 물품이 모였다. 덕분에 힘든 시기에 지역 내 이웃들이 필요한 물품을 적시에 제공받을 수 있었다.
김양희 덕연동장은 “작은 정성이 모여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는 마중물 냉장고처럼 나눔 문화 확산과 온정을 나누는 기회를 넓혀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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