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로컬미디어

소설<태백산맥> 판소리공연

-사단법인 무성국악진흥회, 오는 12월 3일 '판소리 태백산맥'을 재공연-
-국악공연으로 재 탄생, 소설 태백산맥(원작:조정래)-

양병기기자 | 기사입력 2024/11/13 [17:05]

소설<태백산맥> 판소리공연

-사단법인 무성국악진흥회, 오는 12월 3일 '판소리 태백산맥'을 재공연-
-국악공연으로 재 탄생, 소설 태백산맥(원작:조정래)-
양병기기자 | 입력 : 2024/11/13 [17:05]

▲ 소설 태백산맥(원작:조정래) 판소리공연

 

소설 태백산맥(원작 조정래)을 창작판소리로 각색한 작품이 재공연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단법인 무성국악진흥회는 전라남도와 전남문화재단의 후원으로 12월 3일, 오후 3시와 저녁 7시, 순천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판소리 태백산맥 을 공연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과 후원권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전체 10권의 소설 분량 중 해방 이후부터 6.25전까지의 내용을 발췌해 중심인물과 사건을 추려 구성했다. 

남로당 보성 군당 위원장인 형, 염상진과 벌교청년단장인 동생, 염상구의 대립을 통해 좌우로 나뉘어 피바람이 몰아쳤던 벌교의 상황을 압축하여 표현하고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는 무당 '소화' 의 씻김굿으로 마무리한다. 

 

또한, 영상(3D맵핑)을 활용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국악 반주에 신시 사이저와 바이올린 등 서양악기와의 협연을 통해 현대화된 국악 공연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감독을 맡은 이재영 명창이 작창했으며 직접 도창으로 출연하여 극을 이끌고지역의 소리꾼들과 사단법인 무성국악진흥회 회원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형영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난 2020년, 정성스레 준비한 첫 공연이 코로나 시국에 무관객으로 공연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되었다" 며 "무대 공연예술의 고도화 및 현대화를 통해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공연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단법인 무성국악진흥회는 2008년에 창단되었으며 그동안 순천만의 용산설화를 극화한 '가족창극 순천만 수궁가' 여순사건을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낸 '소리멘터리 그해, 시월! 등 지역의 역사와 자원을 활용한 전통 공연 콘텐츠를 꾸준히 무대에 올리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국악 전문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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